오늘은 루이스 봉파(Luiz Bonfa)의 앨범 인트로스펙션(Introspection)을 들으며 일기를 작성합니다.
인트로스펙션은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자기 성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여된 의미 덕택인지 몰라도
몰입을 가져오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라 느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YgTrNOsMBI&t=154s
1. "내가 여기 있잖아, 괜찮아." 말하는 이의 용기에 대해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마야 안젤루의 엄마, 나 그리고 엄마를 마저 읽었습니다.
I kissed her dry lips and said, "I'm here. Everything will be okay." Although I didn't believe that, I said it because that was the only thing to say.
나는 어머니의 바짝 마른 입술에 뽀뽀 후 "제가 여기 있잖아요. 다 괜찮아질 거예요."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다 괜찮아질 거라 믿진 않았지만, 그게 제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으므로 그리 말했습니다.
저는 확신에 차서 할 수 없는 말,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말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내뱉은 말과 함께 따라오게 될 책임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가 여기 있잖아, 괜찮아. " 하고
말해주었던 이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내가 여기 있잖아, 괜찮아."라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확신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용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용기 있는 당신에 대해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용기 내 볼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2. 중압감을 덜어준 친구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주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 중압감이 심했습니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 후 컨디션 난조와 겹치게 되어 스트레스가 배가 되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본 친구가 그럴 필요 없다고 위로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엔 잘 해낼 거라고 다독여줬습니다.
친구의 조언 덕분에 긴장을 좀 덜어냈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쉬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의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에 감사합니다.
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시간 맞춰 마침 찾아와준 주말에 감사합니다.
3. 저녁에 먹은 디저트가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에서 5분 거리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의 얼음과자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고소한 흑임자맛이었습니다.
곱게 간 우유 얼음에 단팥, 허브향 젤리, 단호박 떡, 타피오카 등
각종 토핑이 올라가있었습니다.
고소한 맛에 쫄깃한 식감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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