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10 감사 일기 013 1. 천연 치약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감사합니다. 사용하던 치약이 떨어졌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치약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코코넛 오일 + 소금(또는 베이킹 소다) +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두 가지의 천연 치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1) 코코넛 오일 : 입자가 고운 소금 = 1 : 1 + 극소량의 티트리 오일 2) 코코넛 오일 : 베이킹 소다 = 1 : 1 + 극소량의 클로브 오일 베이킹 소다를 넣어 만든 치약의 경우 매일 사용하면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하여 일주일에 1-2회 사용할 목적으로 소량 만들었습니다. 본래 사용하던 치약과는 다르게 눈살을 찌푸리는 극강의 짠맛 때문에 양치 중에 얼마나 헛구.. 2021. 5. 26. 감사 일기 012 1. 저 혼자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장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내 삶은 현실의 조건 때문에 위축되어 있다. 나를 얽매는 제약을 좀 해결해보려고 하면 어느새 같은 종류의 새로운 제약이 나를 꽁꽁 결박해버리는 상태다. 마치 나에게 적의를 가진 어떤 유령이 모든 사물을 다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나는 내 목을 조르는 누군가의 손아귀를 목덜미에서 힘겹게 떼어낸다. 그런데 방금 다른 이의 손을 내 목에서 떼어낸 내 손이, 그 해방의 몸짓과 동시에, 내 목에 밧줄을 걸어버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밧줄을 벗겨낸다. 그리고 내 손으로 내 목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나를 교살한다.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사진 출처 : https://exploringyourmind.com.. 2021. 5. 25. 감사 일기 009 1.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는 습관에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오래된 습관이라 잠이 채 깨지 않아도 공복에 물 한 잔은 꼭 마십니다. 내 곁에 머물러 준 건강한 습관에 감사합니다. 나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식물 친구들 2. 부모님께서 걸어온 길을 그려보고, 미루어보고, 감사를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그려보았습니다. 세밀하게 느끼고 공감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가늠해보았습니다. 그 길에서 마주했을 수많은 어둠이 드리운 밤을 생각했습니다. 얼마다 많은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걸어오셨다는 것 그 과정에서 필요했을 용기와 자기통제 노력에 경이감이 .. 2021. 5. 9. 감사 일기 008 1. 잠들기 전 아름다운 앨범을 들으며 일기를 작성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앨범 역시 재생과 동시에 저를 전혀 다른 시공간, 추억으로 불러갑니다. 더 많은 순간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채우고 기억의 매개체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RA27uBqO5o 이 앨범에서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7번 곡인 Dindi, 맑은 숲을 배경으로 한 동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 딘디 내 마음이 딘디를 노래하는 것은 나무를 흔드는 바람의 노래와 같아요. 당신이 내 곁에 있을 땐 행복해요 딘디 Sky, so vast is the sky, with far away clouds just wandering by, Where do the.. 2021. 5.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