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9 나답지 않음과 마주하기 (2017년 12월 31일) 나다운 것을 알기 위해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왜 그렇게 괴로웠는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내가 원치 않더라도 어느새 길을 잃은 나를 마주할 수 있겠지만,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언제라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기만 하면 날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과 다음번 이 과정에서는 내 무지의 대가를 내게 소중한 것들을 잃는 것으로 치르지 않는 것. 단지 그뿐이다. 2020. 9. 10. 이전 1 ···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