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반신욕, 탕 목욕을 즐긴다.
페낭에 온 이래로 한동안은
욕조가 없어 반신욕을 못했다.
탕 목욕을 못한지 6개월...
욕조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가격 때문에
패브릭 소재로 된 욕조와 플라스틱+실리콘 욕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플라스틱+실리콘 욕조를 구매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iRk5ANXSp0
이 욕조를
말레이시아 숍피에서
배송비 25링깃 포함 296.8 링깃에 구매했다.
(한화 약 81,878원)
118cm, 143cm 두 가지 사이즈 옵션
파란색, 핑크색 두 가지 색상 옵션
위와 같은 옵션이 있는데
나는 파란색, 143cm 사이즈를 덮개와 함께 주문했다.
4월 3일에 주문해서 4월 5일에 받았다. 총알 배송!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판매 중이고, 비슷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아래 링크에서는
내가 구매한 옵션(143cm 사이즈, 덮개와 함께) 을 86,860원에 판매 중이다.
https://bit.ly/3mb2g9z
코펜하우스 이동식 특대 초특대형 성인접이식욕조 반신욕기 휴대용 헨리 1인용 간이 가정용사우
COUPANG
www.coupang.com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워서
경비실에서 가져오는데 땀 좀 뺐다.
(무겁긴 하지만 나와 같은 보통 성인 여성이 들고 옮길 수 있을 정도)
욕조, 뚜껑, 부착 가능한 바구니, 목 받침대, 배수구 뚜껑, 배수 호스가 구성품이다.
난 배수 호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보관하지 않고 버렸다.
뚜껑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통의 70% 정도 물을 채운다.
너무 많이 채우면 통이 옆으로 넓어져 뚜껑이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사실을 몰라서 불량품이 온 줄 알았다.
어차피 쓰지도 못하는 뚜껑!이라는 생각에 뚜껑을 갖다 버릴 뻔했다.
운 좋게도 뚜껑을 버리기 전에 물을 너무 많이 채운 게 원인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뚜껑이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안 버려서 천만다행이다.
이렇게 중간 파란색 실리콘 부위에 물이 절반 조금 넘게 채워졌을 때
물을 끈다.
우리 집 샤워기로는 이 높이까지 물을 채우는 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수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뚜껑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세 부분을 모두 씌우면 얼굴만 빼꼼 나와있게 된다.
나는 보통 목욕 중에 책을 읽기 때문에 손을 써야 해서 두 부분만 씌워 사용한다.
뚜껑을 씌운 뒤
욕조 옆에 바구니를 부착할 수 있다.
목욕 중 갈증을 해소해 줄 음료수나 세신 용품을 올려둘 수 있다.
<장점>
1. 접이식이라 공간 활용성 좋음
2. 패브릭 소재 욕조와 비교해 보온성이 뛰어남(뚜껑 덮으면 따뜻한 물 온도 더 오래 유지 가능)
3. 뚜껑이 받침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뚜껑 위에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
4. 164cm인 나에게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앉기에 충분한 길이이고, 깊이도 깊은 편
5. 목/머리 받침대가 있고, 한편에 부착 가능한 바구니도 있음
6. 배수 구멍이 2개로 물 빠짐이 빠름
7. 미끄럼 방지 패치가 바닥면에 붙어있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고정됨
<단점>
1. 다리가 부실하진 않지만, 아주 튼튼한 편도 아니기 때문에 욕조에 기대앉는 게 거의 불가능(모양 유지 안됨)
2. 내가 받은 물건은 마감이 괜찮았으나 후기를 살펴보니 표면 마감이 거친 제품을 받았다는 후기가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1szsZ0WrnJ0
얼마 전 문숙 님의 순환 목욕 동영상을 봤다.
비타민 C, 시트러스 오일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사서 쓰는 대신에
귤껍질을 말린 것을 목욕할 때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해 주셔서 시도해봤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 기후에서는 오렌지 껍질을 바싹 말리기가 힘들 것 같았다.
대신 깨끗이 씻은 오렌지 껍질을 잘게 썰어 에어프라이어로 말렸다.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사용했을 때 보다
훨씬 향긋한 향이 퍼져서 놀랐다.
정말 좋았던 터라
이후에도 몇 번이나 말려서 목욕할 때 썼다.
나는 상큼 달콤한 향을 내는 말린 오렌지 껍질에
천연 항균, 진통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클로브 오일을 2-3방울 더했다.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이다.
<후기>
내돈내산
81,878원을 주고 구매한 제품이지만
이미 40번 이상 사용했다.
사용 횟수당 가격(COST PER USE)을 따져 보면
현재 1회 2,046원에 도달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는 점점 더 저렴해질 것이다.
단연코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였다.
가성비 굳!
반신욕, 탕 목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기록 > 물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젠틀몬스터 엠부쉬 카라비너 1 01 AMBUSH Carabiner 1 01 (0) | 2021.09.19 |
---|---|
유기농 티 쿠스미 티 KSUMI TEA 티선물추천 (0) | 2021.08.17 |
썸바이미 30 데이즈 미라클 토너, 클렌징 바 (0) | 2021.08.03 |
편강 율 에센스 토너, 모이스처 세럼 (1) | 2021.07.30 |
NB X T&T FLIPFLOP 뉴발란스 토앤토 쪼리 (0) | 2021.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