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5D46aHhRDM



1.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친구들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불고기, 김치
따뜻한 플랫 화이트
추석 한상 차림
두리안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정성과 배려에 감사합니다.





2. 각각 다른 속도와 모양으로 자라는 중인 망고, 쳄페닥에 감사합니다.
껍질을 깨며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물에게 감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줄기가 뒤틀리기도, 잎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식물이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가는지와는 별개로
껍질을 깨고 자라는 과정, 거기서 느껴지는 생명력과 역동성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생명력, 역동성으로 가득한 과정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포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찰나의 순간에 현혹되지 않도록, 연속적인 시간 프레임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 있다.
플라톤
3. 추석 연휴를 보내는 가족, 친구들을 보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결핍, 부재로 인해 느끼는 외로움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삶에서 소중한 이들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오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건강한 다리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못 할 수도 있었다.
시리얼과 달콤한 우유와
흠 없이 잘 익은 복숭아를 먹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개를 데리고 언덕 뒤
자작나무 숲으로 여행을 갔다.
오전 내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누웠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은촛대가 놓인 식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벽에 그림이 걸린 방에서 잠을 자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기약했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 어느 날인가는
그렇게 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그렇게 못 할 수도, 제인 케니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