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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감사 일기

감사 일기 018

by Ilhamijin 2021. 5. 31.

https://www.youtube.com/watch?v=Z7ICTX4MwRY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감사일기를 작성합니다.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1. 코코넛 오일 케이크를 구웠습니다. 집안에 향긋한 빵 냄새가 퍼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김 식힌 코코넛 오일 케이크 자르기

 

평소 즐겨 보는 요리 유튜브 채널 '하다 앳 홈'의 올리브오일 케이크에 도전했습니다.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들고 싶었지만 다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코코넛 오일로 대체해서 만들었습니다.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 코코넛 풍미를 더했습니다.

올리브오일 → 코코넛 오일

우유 → 코코넛 밀크

위 두 가지 재료 이외에는 모두 레시피에 나와있는 재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오랜만에 굽는 케이크였습니다.

집 안에 향긋한 빵 냄새가 퍼져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주신 하다 앳 홈 님께 감사합니다.

잘 구워진 빵을 먹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올리브오일 케이크 레시피 ↓

https://www.youtube.com/watch?v=yDkIIs8ctdA

 

2. 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레는 시작에 감사합니다.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려두었지만 오래도록 엄두를 내지 못했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드디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내는 곳은

내일부터 2주간

강화된 이동 제한 명령이 적용되기 때문에

집에만 있을 예정입니다.

물리적 여행은 불가능하지만

이 책을 매개로 영혼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니 큰 위로가 됩니다.

(위로를 넘어 설렙니다.)

프루스트의 이야기를 따라

콩브레를 여행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음에 감사합니다.

주어진 이 고립에 감사합니다.

3. 친구가 직접 만든 수제비와 동그랑땡을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화된 이동 제한 명령이 적용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에 깔린 경찰 & 로드 블록으로 인해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친구가 배달 서비스로 수제비와 동그랑땡을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에 쫄깃하게 씹히는 수제비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오밀조밀 손으로 정성스레 빗은 동그랑땡도 참 고소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는 수제비

 

친구의 나눔에 감사합니다.

친구의 보살핌, 사랑에 감사합니다.

 

"Sharing is caring. "

나눔은 보살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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