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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기도46

감사 일기 012 1. 저 혼자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장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내 삶은 현실의 조건 때문에 위축되어 있다. 나를 얽매는 제약을 좀 해결해보려고 하면 어느새 같은 종류의 새로운 제약이 나를 꽁꽁 결박해버리는 상태다. 마치 나에게 적의를 가진 어떤 유령이 모든 사물을 다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 나는 내 목을 조르는 누군가의 손아귀를 목덜미에서 힘겹게 떼어낸다. ​ 그런데 방금 다른 이의 손을 내 목에서 떼어낸 내 손이, 그 해방의 몸짓과 동시에, 내 목에 밧줄을 걸어버렸다. ​ 나는 조심스럽게 밧줄을 벗겨낸다. 그리고 내 손으로 내 목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나를 교살한다. ​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 사진 출처 : https://exploringyourmind.com.. 2021. 5. 25.
감사 일기 011 ​ 1. 니샤(Nisha) 가 던진 질문에 감사합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감사합니다. ​ 오늘 근무 중 웰빙(웰니스) 트레이닝이 있었습니다. 트레이닝 진행자는 니샤였습니다. 니샤가 트레이닝 참여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 30초 내에 네가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봐. 30초 동안 너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봐. 30초 내에 너에게 영감을 준 사람에 대해 말해봐. ​ 대답을 하나 둘 적어내려가던 도중이었습니다. 그중 마주한 의외의 대답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 "30초 내에 너에게 영감을 준 사람에 대해 말해봐. "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 "다양한 순간에 내가 보여준 나의 모습, 태도가 나에게 가장 영감을 준다.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 스스..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