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연 치약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감사합니다.
사용하던 치약이 떨어졌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치약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코코넛 오일 + 소금(또는 베이킹 소다) +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두 가지의 천연 치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1) 코코넛 오일 : 입자가 고운 소금 = 1 : 1 + 극소량의 티트리 오일
2) 코코넛 오일 : 베이킹 소다 = 1 : 1 + 극소량의 클로브 오일
베이킹 소다를 넣어 만든 치약의 경우
매일 사용하면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하여
일주일에 1-2회 사용할 목적으로 소량 만들었습니다.
본래 사용하던 치약과는 다르게
눈살을 찌푸리는 극강의 짠맛 때문에 양치 중에 얼마나 헛구역질을 했는지 모릅니다.
참기 힘든 짠맛과는 별개로
코코넛 오일은 양치 후 입안에 촉촉함과 개운함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약만큼의 상쾌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치약과 오늘 만든 치약을 병용하면서
천연 치약을 삶에 어떤 식으로 녹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감사합니다.
2. 베란다 정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잘 자라준 식물에게 감사합니다.
가지치기 한 바질을 물에 꽂아 뿌리가 내리길 기다리고
흙에 심은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허브는 많은 잎을 내어 주었고, 가지는 튼튼하게 목질화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준 식물에게 감사합니다.
새로 물꽂이 한 가지들에도 뿌리가 내리면
화분으로 옮겨 튼튼하게 키우겠습니다.
이 정원을 통해 기다림과 인내에 대해 배우는 중입니다.
삶을 어떤 것으로 채우고 어떤 태도로 꾸려가고 싶은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배움의 기회에 감사합니다.
3. Carole King의 앨범 Tapestry를 들으며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WbHG5iGZEA&t=45s
이 앨범의 첫 번째 곡인 "I feel the earth move"는 언제 들어도 발바닥을 들썩이게 합니다.
들썩이는 발바닥으로 리듬에 맞춰 바닥을 때리면
발바닥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던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게 됩니다.
재생할 때마다
땅과의 연결성을 느끼게 하는 이 노래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들을 때마다 그녀와 친구가 된 기분이 듭니다.
음악이라는 창작물의 형태로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해 준 그녀에게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