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우터 하멜의 음악을 들으며 일기를 작성합니다.
그와 밴드의 화음은 재생하는 순간 산뜻함과 경쾌함을 불러옵니다.
덕분에 몇 년 전 봄날에 방문했던 재즈 페스티벌에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mUeRVJY8M
https://www.youtube.com/watch?v=D0Nl4DXZjaM
1. 뿌려놓은 파파야씨에서 새순이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란다 정원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좀 더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조심해서 분갈이를 하겠습니다.
흙을 뚫고 나와준 이 새순들 덕분에
베란다에서 가지는 티타임이 덜 외롭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부디 제가 이 아이들을 잘 지켜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 1차로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안전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1차 접종을 했습니다.
다행히 지정된 접종 센터가 집 바로 앞이라 걸어서 산책 다녀오듯 다녀왔습니다.
익숙한 풍경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니 도착했고
도착 후에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져 입장에서 퇴장까지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편안하게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료진, 진행 요원분들께 감사합니다.
2차 접종까지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3. 저녁을 먹고 바게트를 구웠습니다. 잘 구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와 나눠먹고 싶어서 빵을 구웠습니다.
오늘은 180-190도에서 15분가량 구웠습니다.
꿀을 두 스푼 넣었더니 색도 먹음직스럽게 잘 나왔고
은은하게 단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냥 볼 때는 몰랐는데 한 김 식혀서 썰다 보니
제가 원했던 식감과 조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굽는 시간을 늘리고, 제가 원하는 식감이 나오는지 관찰하겠습니다.
바삭한 겉면 덕택에
빵 칼로 빵을 썰 때 기분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친구와 함께 맛있게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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