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굿모닝 말레이시아!
오늘은 6시에 기상했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 데이라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알람을 맞춰두고 일어났다.
예쁘다...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다시 침대로 직행했다.
(6시에 "잠시" 기상^^)
그리고 2시간 후인 8시 반에 눈을 뜨게 되었다.
(천만다행)
10분 전 담당 트레이너로부터 와있는 메세지
"9시부터 OT, 보내놓은 링크로 접속해"
으악! 시간이 얼마 없었다.
하지만! 물론 락토핏과 프로폴리스를 먹을 시간은 있다. 시간은 내면 된다.
급하게 찬물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고,
랩톱을 켜고 자리에 착석했다.
후... 그런데 랩톱으로는 해당 링크로 접속이 안 되는 것이다.
미팅 전까지 정확히 어떤 문제로 접속이 되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트레이너 허용하에 휴대폰으로 OT에 참석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휴대폰을 들고 있으려니 꽤 불편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끝냈다.
본격적인 트레이닝 시작 전 내가 해야 할 일은 회사 이러닝 코너에서 필수 강의를 수강하는 것!
OT 시작 전 안전하게 냉장고에 저장해 둔 오늘 아침이다.
풋사과, 오렌지 주스, 양배추 볶음면, 카레 내용물로 속을 채운 마모사
OT를 마치고 나니 곧 점심 배달 시간이었으므로,
신선한 음식을 먹기 위해
아침은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하지만 점심을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풋사과는 먹음
그러고도 배가 고파서...
참 ing 플레인 맛과 비슷한 비주얼의 크래커도 먹음
고소하고 담백한 게 내 스타일
그리고 목이 막혀서
커피도 한 잔 마심
(이럴 거면 그냥 밥을 먹어...)
원래 예정되어 있는 점심 배달 시간은 12시인데
오늘은 조금 늦은 12시 30분에 도착했다.
토마토, 양상추, 양파, 당근, 옥수수 등 신선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 스파게티이다.
얼마 만에 식이섬유가 (비교적) 풍부한 식사인지...
감격스러웠다.
매일 바라보는 창문인데
자세히 보니 청소한 지 꽤 된 것 같았다.
소화도 시킬 겸 깨끗이 닦았다.
안쪽에서만 닦아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한결 깨끗해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
오늘은 쌀알 같은 작은 구름들이 많이 끼어있다.
이번에 짐이 많아서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오지 못한 터라
기본 제공되는 흰색 머그잔으로 차와 커피를 마시고 있다.
수세미, 주방 세제가 없다 보니
내 딴에는 열심히 깨끗이 박박 닦아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깨끗하게 닦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결코 아껴두려 했던 내 비장의 무기...
미순수를 꺼내게 되었다.
미순수는 국내산 특허 기술로 완성된 100% 안심 세제로
2년 전쯤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나는 이 세제와 사랑에 빠졌다.
찌든 때 제거
부엌에서
화장실에서
세탁 시
채소와 과일 세척 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세제!
내가 구매했을 때는 따로 목적에 따라 분리되어 판매되지 않았는데,
현재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목적에 따라 제품을 리뉴얼 해서 판매 중인 것 같다.
다른 짐은 포기해도 미순수는 포기 못해
미순수 못 잃어
30ml짜리 휴대용 제품 1개,
800ml짜리 공병에 채워온 미순수 1병, 총 830ml의 미순수를 챙겨왔다.
아껴두고 쓰려고 했는데... 널 벌써 쓰게 될 줄이야
컵과 컵 받침에
각각 두 번씩 칙칙 뿌려준 뒤 10분 정도 그대로 뒀다.
설거지를 위해 잠자고 있던 일회용 칫솔도 하나 꺼냈다..
오늘부터 설거지용 칫솔로 사용될 예정
미순수를 뿌려둔 채로 칫솔로 쓱싹~쓱싹~ 문질렀다.
짜잔!
힘들여 문지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끔해진 컵!
물로 깨끗이 헹궈냈다.
새 컵처럼 깨끗해지진 않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덧붙이자면,
나는 매일매일 속옷 세탁에 안심 세제인 미순수를 사용한다.
정확히 말하면 미순수 희석액(미순수 농축액+물)
샤워 전
입었던 속옷을 미순수 희석액에 담가두거나, 필요한 곳에 뿌려둔 뒤
샤워 후
손으로 살살 주물주물 씻어내면
얼룩이나 때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빠진다.
힘을 들이지 않고 정말 깨끗이 세탁이 가능하다.
삶의 질을 높여준 강력 추천 아이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나
대체품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만족
참고할 수 있도록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첨부한다.
https://www.misoonsoo.net/index.html
미네랄 순수 음이온수 '미순수'
유해성분0% 세척·살균·탈취
www.misoonsoo.net
미순수 못 잃어...
아껴 써야겠다.
넣어둬야지!
만족스러운 설거지를 끝내고
우엉차를 끓여보았다.
우엉차는 집에서 챙겨온 것
엄마가 정성스레 덖어주신 것이다.
물 500ml에 6-7조각 정도 넣으니 딱 적당하다.
따뜻하니 좋다.
이곳에서 식사로 제공되는 음식들이 기름진 음식이 많은데
한 잔 마시니 느끼함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다.
매일 이렇게 우엉차를 끓여 마셔야겠다.
차를 마시며
회사 인트라넷에서 이것저것 읽다 보니 금방 저녁시간이 됐다.
문밖으로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
"DINNER'S READY! "
저녁 메뉴는
오크라(열대 식용 식물) + 오이를 주 재료로 한 카레 (향신료, 고추가 들어가 감칠맛이 좋았다.)
숙주, 버섯, 튀긴 두부볶음 ( 액젓 소스로 간을 한 듯했는데, 두부가 너무 짰다.)
흰쌀밥
채식주의자 식단이므로
MEAT FREE MEAL
아침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볶음면과 함께 먹기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따뜻한 우엉차와 함께 먹었다.
오크라는 고추같이 생겼는데, 안에 점액질이 있어서 익숙한 식감은 아니었다.
열대 식용 식물이라고 한다.
비타민이 풍부하겠지 생각하며 열심히 먹음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볶음면은 아침부터 보관했던 거라 불어서 그런지 열심히 먹어도 양이 줄지 않았다.
친구와 함께 면맥하면서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을 듯, 맛있었다.
밥 역시 꾹꾹 눌러 담아서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남김
밥을 먹다 보니 어둑어둑한 저녁이 찾아왔다.
매일 저녁 7시에 쓰레기(폐기물)을 수거해가므로
저녁을 먹고 배출해야 할 쓰레기들을 모아 방 문 앞에 내놓았다.
시설 격리 시 따라야 할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알고 싶다면
아래 시설 격리 일기 DAY 2를 참고해 주세요! (링크)
https://myownparadise.tistory.com/20
저녁 소화 시키기 청소 타임
오늘도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방
덕분에 열심히 쓸고 닦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씻기 전 머리를 빗다가...
생각난 김에 미순수로 빗을 소독했다.
2번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손으로 구석구석 문질러준 뒤
10분 후 깨끗이 물에 헹궈냈다.
빗의 물기를 깨끗이 털어내고
창가에 올려뒀다.
내일 아침이면 말랐겠지?
♥깨끗♥
세안 시 사용하는 진동 세안 기기
포레오 루나
지인의 블로그의 후기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 사용해보고 손가락 세안과 세안 후 기분이 너무 달라서
충격을 받았었다.
이때까지 내가 하고 있던 건 세수가 아니었어...
2년째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후에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아주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포레오 루나는
실리콘 소재로 되어 있어 관리가 쉽고,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앞 뒷면 돌기의 크기가 달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앞면에 있는 -, + 버튼을 통해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손 세안과 비교했을 때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세안된다.
오늘도 티트리 오일을 넣고 반신욕 20분
오늘은 욕실, 복도 등을 모두 끄고 어둠 속에서 반신욕을 했다.
어둠 속으로 잠잠히 가라앉는 시간
어둠 속 반신욕
생소한 환경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 정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잘 알려진 목욕 치료법 중 하나이다.
추천!
반신욕 후
록시땅 버베나 시리즈의
바디 로션을 발라줬다.
선물로 받은 제품
더운 계절 사용하기에 적합한 시원한 향이다.
샤워 후 오늘의 마지막 일정
저녁 청소 후에
땀 흘리는 운동을 몇 가지 했기 때문에
입었던 옷은 세탁해서 탈탈 털어 널었다.
자기 전
어김없이
프로폴리스 캡슐 2개, 흑도라지배생강청 한 포를 먹었다.
오늘도 이렇게 무탈히 끝났다.
감사합니다.
굿나잇 말레이시아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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