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2020
부엌에서 사용할 행주
묶음으로 구매 RM6.9 = 한화 약 1,883원
대나무 섬유 샤워 타올 구매 RM28.20 =한 화 약 7,696원
샤워 타올은 구매 생각이 없었는데...
씻고 나오면 몸에 열기가 남아있기도 하고, 날씨가 덥다 보니 땀이 많이 난다.
땀이 난 채 바로 뽀송한 새 옷으로 갈아입기가 영 싫어서...
샤워하고 나와서 몸이 식을 때까지는 물기만 제거하고 잠깐 수건을 두르고 있을 요량으로 큼직한 샤워타올을 구매했다.
두 제품 모두 선샤인 스퀘어 2층에서 구매
이 귀여운 종이봉투에는 무엇이...?
정답은 운동 바지 2개
지금 살고 있는 콘도에 이용 가능한 헬스장이 있다.
운동복이 따로 없어서 한 번은 긴 면바지를 입고 갔었는데...
운동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너무 더워서, 운동을 거의 못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므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운동복을 구매했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너무 짧지 않은 길이감에
허리 부분이 밴딩으로 되어 있어서 운동복으로 딱이다.
자주 세탁해도 잘 버텨줄 만한 탄탄한 소재의 제품으로 선택했다.
썬샤인 스퀘어 3층에 위치한
BLUE TOM'S라는 유니섹스 의류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구매했다.
왼쪽 카키색 면바지 RM29.00 = 한화 약 7,915원
오른쪽 진회색 폴리 바지 RM29.00 = 한화 약 7,915원
남녀 공용 의류라 두 바지 모두 S 사이즈로 구매
매트 없이 스트레칭을 하려니 손발이 미끄러지기도 하고
등이 많이 배겨서 요가 매트를 구입했다.
아주 좋은 퀄리티의 제품은 아니지만
넣어서 휴대할 수 있는 가방과 세트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
선샤인 스퀘어 2층, 행주와 샤워타올 판매 코너 주변에서 발견했다.
RM32.90 = 한화 약 8,979원
8MM 두께로 꽤 푹신해서 만족하며 사용 중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중국 전통 수제 페이스트리를 판매하는 Ming Xiang Tai라는 상점에 들렸다.
Ming Xiang Tai의 홈페이지에는
"거부할 수 없는 페이스트리의 비밀"이라고 운을 떼고 있지만...
비밀은 나와있지 않다.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여운&호기심 마케팅 성공 사례
밤톨 모양의 페이스트리 개당 RM2.70 = 2개 RM5.40 = 한화로 약 1,466원
오향 향신료로 맛을 낸 치킨 BBQ 소스가 속으로 들어있다.
번 4개 세트 약 RM20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 남) = 한화로 약 5,432원
부드러운 계란 노른자 크림이 속에 채워져있다.
원래 3개에 한 세트인데, 지금 프로모션 진행 중이라 1개 더 추가된 4개 세트로 판매 중이었다.
두 빵의 질감, 속 재료가 달라서
비교하며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
밤 모양으로 생긴 이 페이스트리는 Wutaro Yaki
우선 모양부터 앙증맞고 겉면이 반짝반짝 예쁘게 생겼다.
볶은 치킨+ 비법 오향 향신료에 숙성시킨 소스가 속에 들어있다.
소스의 향이 진한 편이다.
약간 뻑뻑한 질감의 페이스트리에, 촉촉한 비비큐 소스의 조화가 좋았다.
친구, 가족과 나눠먹고 싶은 맛~
계란 크림 번은
겉 빵 부분은 부드럽고
안에 듬뿍 들어있는 계란 크림이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꽤 달콤한데도 한자리에서 몇 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
번도 맛있었지만
페이스트리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재방문해서 다른 맛도 구매해 볼 예정이다.
# 11/10/2020
재래시장에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시장이 빨리 문을 닫는 편이라 일하는 날에는 방문할 수가 없었다.
기다리던 쉬는 날
장바구니를 챙겨 나가려던 찰나...
비가 억수처럼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고민하다가... 운동화를 챙겨 신고 출발!
내가 방문한 재래시장은
선샤인 스퀘어, One precint 와 가까이 위치한
Bayan Baru Wet Market이다.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Wet Market 과
로컬 음식을 구매,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인 호커 센터가 한 곳에 함께 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나는 주 방문 목적이 장을 보는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기 때문에
시장으로 직행했다.
호커 센터는 추후 다시 방문하기로~!
Bayan Baru Wet Market
집에서 10분 정도 걸으니 도착
정오가 막 지난 시간이었다.
입장하기 전에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My sejahtera 앱을 통해 체크인을 했다.
입장해서 시장을 둘러보는데
시장이 이미 파하는 분위기였다.
꽤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일부는 짐을 챙기고 있어
아쉬운 대로 열려있는 상점을 둘러보며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했다.
아침 6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쉬는 날 아침 일찍 방문해서 더 활기찬 시장을 구경해야겠다. 생각하며
문이 열려 있었던 생선 가게에서
정어리와 갈치를 구매했다.
정어리 (SARDINE) 500G이 어느 정도 양인지 가늠이 안돼서
1KG를 구매했다.
(고등어랑 비슷하게 생겼길래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구매)
갈치(HAIRTAIL) 도 구매했다.
역시 500G 양이 가늠이 안돼서 1KG를 구매했다.
갈치 눈 색상이 별로 안 좋아서 다른 건 없냐고 물어봤더니 찾아서 갖다주셨다.
눈이 맑은 신선한 놈으로 구매~!
이번에는 내가 잘 모르는 생선은 구매를 하지 않았다.
제대로 손질을 할 자신이 없어서 우선 익숙한 생선들만 구매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생선 1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생선 2
짧고 굵은 주꾸미
다음번에 구매해서 요리해봐야겠다.
매콤하게 불향 입혀 구워서
깻잎에 계란 샐러드, 양파절임, 마요네즈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정어리 1KG, 갈치 1KG 구매하고 나니
꽤 무거워서 생선 쇼핑은 여기서 멈췄다.
정어리 1KG = 7RM = 한화로 약 1,902 원
갈치 1KG = 4RM = 한화로 약 1,086원
구매한 생선의 내장을 빼고 잘라달라고 했더니
4RM을 추가로 받았다.
(4RM = 한화로 약 1,086원)
(현지인이 아니라 손질비 많이 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음)
생선 가격이 너무 헐값이라 놀랐다.
이 가격에 생선을 먹어도 되는 건지...
이번에 구매해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다양한 생선을 구매해서 요리를 시도해봐야겠다!
생선 이외에도
과일 가게에 들러 흑자두 8개, 작은 바나나 한 손을
건조 해산물 가게에 들러 멸치 1KG를 구매해서 돌아왔다.
이 짧은 바나나는
MONKEY FINGERS라고 불리는 바나나로
큰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의 색이 더 노란 편이다.
아침에 간단하게
우유, 오트밀 넣어서
스무디로 갈아먹으려고 구매했다.
저렇게 바나나 목 부분에 노끈 손잡이를 달아서 주는데
저대로 문 고리나 공중에 걸어놓고 보관하면 된다.
한 손에 9RM = 한화로 약 2,445원
이 흑자두는 8개에 25RM에 구매 = 한화로 약 6,793원
사 오고 나서 보니
로컬 과일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인걸 보아 수입 과일인 것 같다.
미순수에 담가서 깨끗하게 씻어내고 보니
모양이나 색깔이 참 탐스럽다.
한국 자두랑 비교했을 때
과육이 단단하거나, 과즙이 많은 편은 아니다.
과육의 질감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으나... 당도가 매우 높았다.
먹다 보니 맛있었다.
비싸도 가끔은 사 먹을 맛이다.
각종 육수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멸치
YEAP LING CHAN ENTERPRISE라는 상점에서 구매했다.
1KG = 20RM = 한화로 약 5,437원
습도가 높아서인지
아니면 이 곳에서는 이 정도로 건조한 멸치를 선호해서인지
멸치가 내가 원하는 것처럼 바싹 말라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프라이팬에 볶기로 결정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멸치를 한 줌씩 넣고 볶아서 물기를 제거했다.
1KG을 볶으려니,
5번에 나눠서 열심히 볶았다.
혼자 사는데 생선이고 멸치고 굳이 1KG 씩 구매한 나란 사람...
이번 경험을 자료 삼아 다음번에는 필요한 만큼 잘 생각해서 구매해야겠다.
나만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중
멸치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
구매해온 생선을 보는데
핏기랑 내장이 제대로 제거가 안 되어 있어서
다시 손질을 해야 했다.
핏기가 남아있거나 불순물이 제대로 제거가 안되면
좋지 않은 맛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 아래서 주물주물 깨끗이 손질했다.
생선 손질을 하다 보니 생선을 먹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나를 발견...
손질은 마쳤는데.
염장이 된 건지 안된 건지 알 수가 없다.
생선 표면을 찍어 먹어볼 수도 없고...
소금 흔적이 전혀 안 보여서
소금 간을 해야겠다고 판단!
간을 하려면 굵기가 굵은소금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소금은 입자가 작은 고운 소금뿐
조금만 묻히면 괜찮겠지~
조심해서 소량씩만 묻힐 요량으로 소금을 적당량 뿌려주고
갈치를 소금에 조금씩 문질러 통에 넣었다.
한화로 약 1,086원 갈치 = 약 20토막이 나왔다.
정~~~~~~~~~~~말 저렴하다.
지난번에 숍피에서 구매한 밥솥에
찜기로 사용할 수 있는 찜틀이 함께 왔던 터라
굽지 않고 쪄서 먹어보기로 했다.
밥솥에 물을 충분히 담아주고
위에 찜틀을 끼우고 찌고 싶은 재료를 올린 다음에
뚜껑을 닫고 COOK 단추만 눌러주면 된다~!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다.
먹어보니...
조금 번거로워도 기름 부어서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다.
그리고 내 밥솥에 생선 냄새...
정어리는 1KG 총 5마리가 들어있었다.
정어리도 갈치와 마찬가지로
소금 간 된 흔적이 안 보여서
입자가 고운 소금을 조금씩 묻혀 마사지한 다음 냉동 보관했다.
나중에 알게 된 점은
정어리, 갈치 모두 염장된 상태로 구매한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내가 추가로 한 소금 마사지 덕분에
입자가 작은 소금의 간이 생선에 아주 잘 베어서
먹다가 식겁했다.
다음부턴 구매할 때
상인분께 꼭 여쭤봐야겠다.
바깥에 두면
금방 익을 것 같아서
오늘 내일 먹을 만큼만 바깥에 두고, 나머지는 껍질을 벗겨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했다.
# 13/11/2020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자가 그리 편한 편이 아닌데
회사에 요청하면 편안한 등받이 의자를 대여할 수 있다고 해서
재택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 사무실에 잠깐 들렀다.
이동 제한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라
회사 측에 요청해서 이동 허가증을 발급받은 뒤 사무실을 방문했다.
의자가 부피가 있어서
일반 승용차 크기보다 공간이 넓은 편인 VAN 을 대여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사무실 - 집 택시비(VAN) = RM 9 = 한화 약 2,447원
그랩을 이용했다.
# 16/11/2020
앞서 언급했듯이
13일 아침 출근 전에 의자를 픽업하기 위해서 사무실에 잠깐 방문했었다.
그리고 16일 근무 중 회사 측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는데...
12일, 13일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 중 한 명이
함께 거주하는 하우스 메이트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확진자와의 접촉 때문에
이 직원 역시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며 격리 중이기 때문에
13일에 사무실에 방문했던 나 또한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 날짜 기준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HOME QUARANTINE) 을 해야 한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동거인이 없고
마트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당일 배송되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을 바로 받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주간 버틸 식료품을 구매하러 마트에 다녀왔다.
7시 퇴근 후
8시쯤 마트에 방문하니
이용객이 적어 정말 다행이었다.
2주치 먹을 식료품 RM171.15 지출 = 한화로 약 46,527원
(집에 없는 식료품 위주로 구매)
<채소>
양상추 한 통(GREEN CORAL) RM 3.80 = 한화로 약 1,033원
감자 13알 RM2.82 = 한화로 약 766원
양파 7알 RM3.61 = 한화로 약 981원
오이 4개 RM4.23 = 한화로 약 1,149원
말린 고추 RM2.07 = 한화로 약 562 원
프렌치 콩 RM3.10 = 한화로 약 842원
가지 3개 RM4.04 = 한화로 약 1,098원
잔파 1단 RM 1.73 = 한화로 약 470원
써 놓고 보니 채솟값이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유제품 및 달걀>
요거트 1KG 1통 RM9.99 = 한화로 약 2,715원
쿠킹 크림(요리용 크림) : 2+1 세일 상품 3팩에 RM20.56 = 한화로 약 5,589원
가염버터 RM8.90 = 한화로 약 2,419원
무염버터 RM8.90 = 한화로 약 2,419원
멸균우유 RM13.30 = 한화로 약 3,615원
무항생제 달걀 15알 RM7.95 = 한화로 약 2,161원
<과일 및 가공식품>
청사과 6개 RM7.99 = 한화로 약 2,172원
오렌지 5개 RM9.80 = 한화로 약 2,664원
쌀 떡볶이 떡 RM9.50 = 한화로 약 2,582원
토란 박힌 피시볼(어묵) RM9.30 = 한화로 약 2,528원
떡과 어묵은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려고 구매했다.
<빵, 면, 향신료>
얇은 파스타 면(ANGEL HAIR) RM3.99 = 한화로 약 1,084 원
넓은 파스타 면(FETTUCCINE) RM3.99= 한화로 약 1,084원
마카로니 한 봉지 RM2.35 = 한화로 약 638원
통밀 피타 빵 5RODLQ(갈라서 안에 각종 속 재료 채워 샌드위치/랩처럼 먹을 수 있음) RM6.85 = 한화로 약 1,862원
파슬리 가루 RM3.60= 한화로 약 978원
바질 잎 가루 RM3.60= 한화로 약 978원
잘게 간 검정 후추 RM6.50= 한화로 약 1,767원
향신료 믹스 RM 4.70= 한화로 약 1,277원
대부분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있기 때문에
잘 쓰는 향신료 몇 가지를 추가로 구매했다.
선샤인에서는 판매하는 향신료가
양이 꽤 적은 편이라
추가로 필요한 경우 인터넷으로 잘 찾아보고 큰 걸로 구매해야겠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과일은 씻어서 넣어두고 나머지도 정리하고 보니 시계가 10시를 가리켰다.
간단히 잔 파, 마늘, 마른 고추를 넣어 오일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다. 꿀맛!
한동안은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냉장고 파먹기를 할 예정
이 시기를 요리 실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아봐야겠다.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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