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11/2020
이사 온 집에 정수기가 아직 없어서
한동안은 생수를 사 먹을 예정이다.
몰타에 있을 때도 주변 구멍가게나 마트에서 물 사서 집까지 가져오는 게 일이었는데...
그때 1년 훈련한 바가 있어서 그런지
의연한 태도로 1.5리터 물 12개를 사서 집으로 가져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에서
편의점으로부터 집까지 이 물 패키지를 들고 오자면...
몸에 땀이 쫙 빠지고... 아~~~~~주 개운하다.
1.5리터 생수 한 병 RM2 X 12 병 = RM24 = 한화 약 6,479원
PROMENADE 콘도 상가에 위치한 HAPPY MART에서 구매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선샤인 스퀘어
마트, 환전소, 왓슨스, 맥도날드, 텍사스 치킨, KFC, 일식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잡화점이 이곳에 모여있다.
이 날의 선샤인 스퀘어 주 방문 목적은 세탁세제 및 청소용품 구매였다.
페브리즈 (섬유용) RM19.88 = 한화 약 5,367원
페브리즈 리필 (섬유용) RM9.49 = 한화 약 2,562원
SUNSHINE 자사몰 세탁세제 RM16.81 = 한화 약 4,538 원
페브리즈는 탈취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도 한다고 해서 구매했다.
선샤인 자사 브랜드 세제는
대용량에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
UJALA 흰 빨래 전용 세제 RM5.16 = 한화 약 1,393원
다우니 RM13.90 = 한화 약 3,752원
락스 RM7.15 = 한화 약 1,930원
UJALA 흰 빨래 전용 세제는
흰색 의류 전용 세제라고는 하는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네이비 잉크색이다.
푸른색을 띤 흰색 섬유 옷에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란색, 따뜻한 색을 띤 흰색 섬유 옷에는 변색을 가져온다.
내가 아끼는 면 소재 셔츠는 따뜻한 베이스의 흰색 옷이었는데
이 UJALA 세제 사용 후 원치 않는 빛깔을 띠게 되었다.
비추천. 면 소재라면 차라리 소량의 락스 사용이 낫다.
이 향의 다우니는 처음 사용해봤는데
무게감이 있는 꽃향기가 난다.
세탁, 청소용품 외에도
김치 담을 때 필요한 양념류 및
아래 품목들을 구매해보았다.
SING LONG CINCALOK 새우젓 RM5.00 = 한화 약 1,349원
라임 쥬스 700ML RM6.56 = 한화 약 1,771원
쌀식초 RM5.20 = 한화 약 1,403원
태국 피시 소스 RM3.35 = 한화 약 904원
멜라카 제품이다.
멜라카 가고 싶다.
라임 2팩 (8개) RM3.51 = 한화 약 945원
THUMBS 브랜드 산동 땅콩 RM3.01 X 2 = RM6.02 = 한화 약 1,625원
매일 라임 한 개 + 물 1리터 라임물을 만들어 마시고 있다.
1개에 120원이 안되는 가격이니 정말 저렴하다.
포장에 손가락이 그려진 THUMBS 땅콩은
소금 간이 되어 있는 짭조름한 땅콩이다.
포장을 열고 나서는 지퍼백에 보관하거나 입구를 잘 봉해야 김이 안 빠진다.
개봉 후 그냥 뒀더니 땅콩이 김이 빠져 눅눅해졌다.
식용유에 담긴 샌드위치용 참치 RM4.47 X 2 = RM8.94 = 한화 약 2,413 원
간편 치킨 육수 큐브 RM5.00 = 한화 약 1,349 원
식용유에 담긴 참치라고 해서 한국 참치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캔을 열어보니
동원참치를 믹서기에 넣고 간 듯한 비주얼이다.
참치반 기름 반
치킨 육수는
수프를 끓이거나 각종 요리할 때 유용하게 쓰기 때문에 구매했다.
마일로 시리얼 RM9.25 = 한화 약 2,497원
오이 4개 = RM3.98 = 한화 약 1,074원
마일로 시리얼은
코코볼 모양인데
코코볼 보다 덜 단맛이다.
이곳 국민간식
# 05/11/2020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지출 증빙이 있어서
YOUNG ONES라는 이름의 프린트 숍(문구점)을 방문했다.
USB나 Whatsapp에 인쇄를 원하는 파일을 넣어가면 프린트를 도와준다.
USB를 들고 가면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해서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므로 Whatsapp에 필요한 파일을 넣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한국 프린트 숍처럼 컴퓨터가 여러 대 마련돼있고, 쾌적한 분위기가 아님
컴퓨터도 연식이 오래되어 보이고 인쇄 가능한 인쇄기도 단 1대였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내가 방문한 지점은 썬샤인 스퀘어 주변)
흑백 : 1장 RM0.20 = 한화 약 53원
컬러 : 1장 RM1.00 = 한화 약 269원
이 날은 선샤인 스퀘어 지하 1층 식료품 코너에서 김치 재료를 구매했다.
(고춧가루, 피시소스, 새우젓은 앞서 구매해둔 것임)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
김치 담는 날
시원한 물김치를 담고 싶어서
열무나 배추를 찾았는데
안 보여서 대신 청경채로 구매했다.
청경채 8팩 RM15.20 = 한화 약 4,103원
무 5개 RM18.78 = 한화 약 3,070원
무는 썰어서 먹어보니
내가 원하는 아삭한 식감이 아니었고
매운맛이 너무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당근 8개 RM4.56 = 한화 약 1,231원
당근은 아삭하고 달콤하고 참 맛있었다.
대파 2대 = RM4.45 = 한화 약 1,201원
잔 파 2단 RM3.05 = 한화 약 823원
이곳의 대파, 잔 파의 식감은 한국의 대파, 잔 파와 비교했을 때 질긴 편
생강 두 팩 RM11.08 = 한화 약 2,991 원
설탕 1KG RM2.85 = 한화 약 769원
소금 1KG 2팩 RM3,00 = 한화 약 809원
배추를 절이는 용으로
입자가 더 굵은소금을 사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품절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원한 것보다 고운 입자의 소금을 구매했다.
깍두기 무 절일 용도로 흰 설탕도 한 팩 구매
마늘 2망 RM7.83 = 한화로 약 2,113원
물에 넣어두고 껍질을 깠는데
껍질이 너무 잘 까져서 대만족
홍고추
물김치에 예쁘게 띄우려고 구매
한 팩에 RM3.40 = 한화 약 917 원
적양파 6개 RM 3.40 = 한화 약 917원
청경채, 홍고추, 적양파
다양한 색의 식재료를 넣어 물김치를 만들었더니
알록달록한 게 볼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른다.
김치로 컬러 테라피
말레이시아 출국 전 할머니께 김치 양념 비법을 여쭤보고 왔는데
직접 담그신 사과잼을 넣으신다고 하셨다.
이번 김장에 내가 직접 사과잼을 쒀서 넣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김치에 넣어도 맛이 크게 튀지 않을 것 같은 복숭아 잼으로 구매해보았다.
필요한 모든 재료를 공수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김치를 담가 보았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보겠음)
이번에 담은 깍두기
이번에 담은 물김치
# 06/11/2020
물김치를 하느라 생수를 꽤 많이 사용해서 생수 팩을 재구매했다.
1.5L 생수 한 병 RM2 X 12 = RM24 = 한화 약 6,479원
# 05/11/2020
MR. DIY에 들러 작은 크기의 다용도 컨테이너를 구매했다.
총 13개 구매 RM57.60 = 한화 약 15,550원
여담이지만 MR. DIY 상점 이름이 맘에 안 든다.
갈 때마다 환영받지 못한 기분
어쨌든
구매한 컨테이너 일부는 친구들에게 물김치를 소분해서 나눠주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부엌에서 조미료 넣는 통으로 사용 중
트레이닝 주간에
그냥 던지는 말로 김치를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던 게... 화근이 되어
김치를 만들면 친구들에게 조금씩 나눠주기로 약속하게 되었다.
받은 친구들이 전부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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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1/2020
주말 아침 드디어 가스 기사님이 방문해 주셨다.
가스 실린더, 14KG 가스까지 RM232.5 = 한화 약 62,786원
실린더와 부품을 함께 구매해야 해서 초기 설치 비용으로 비교적 큰돈이 들었다.
앞으로는 가스만(14KG)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1회 충전당 RM35 = 약 9,000원의 비용이면 충분할 예정
같이 트레이닝을 듣는 동기 친구에게 물김치를 나눠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페낭 화이트 커피 한 팩을 구매했다.
1회분인 이 한 봉지에 우리나라 믹스커피 3봉 이상의 양이 들어있다.
아주 달다.
RM11.94 = 한화 약 3,223원
총 15회분이 들었으니 한 봉에 약 2백 원
얼음 가득 넣고 아이스커피로 먹으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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