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를 통해 섬세한 배려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아침 식사를 위해 Sri Ananda 라는 인도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큰 식물원(Botanical Garden)과 Moon Gate라는 페낭힐 산책로, ESH Landscape 라는 농원을 구경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해서는 치킨 마살라, 얇은 크레페(Tosai), 납작한 빵(Roti canai)과 달콤한 티(Teh Tarik)를 주문했습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제가 좋아할 만한 장소들을 보여주고,
어떤 것이 입에 맞을지 잘 모른다며 달걀이 더해진 것, 버터가 버터가 더해진 것, 맨빵 등 여러 가지를 주문하는 친구의 행동에서 섬세한 배려를 보았습니다.
이 배려를 지나치지 않고 마음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출근 전까지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얼마 전까지 위층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잠을 편히 잘 수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시끄러운 드릴 공사는 끝났습니다.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3. 의연한 마음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이를 마음에 아로새길 수 있도록 적절한 문장을 마주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단맛에만 익숙해지지 않도록
삶의 길목에 다양한 맛을 마련해 두신 것에 감사합니다.
삶의 길목마다
사는 맛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한 길 사람 속, 박완서
예전에 썼던 글에도 이와 비슷한 감정이 담겨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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