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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감사 일기

감사 일기 003

by Ilhamijin 2021. 3. 27.

1.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때 찾아와 준 아래 문장에 감사합니다.

오늘 동료분의 드라이브 초대로 페낭 섬을 한 바퀴 쭉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길이 굽이굽이 산길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행 도중 불편해진 속 때문인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니...

여행이라면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가 봅니다.

미리 그려둔 여행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불편함을 느끼는 저를 보았을 때

아래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만약 너희가 삶에서 보장을 원한다면

너희는 삶을 원하는 게 아니라

너희는 이미 쓰인 각본대로 시연하고 싶을 뿐이다.

삶은 그 본성에서 어떤 보장도 가질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삶의 목적 자체가 훼손당할 것이다.

닐 도날드 월쉬, 신과 나눈 이야기

쓰인 각본대로 사는 것이 아닌

매 순간 각본을 써 내려가는 것

제가 진정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상기시켜주고,

여행 도중 태도와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도록 찾아와 준 이 문장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페낭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도록 이번 여행에 초대해 주신 동료분께도 감사합니다.

2. 사랑과 정성이 담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동료분께 정성스레 준비한 게살 수프와 마라샹궈를 대접받았습니다.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온정에 감사합니다.

3. 야간 근무를 하며 겪는 고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야간 근무를 한지 3개월째입니다.

이전에는 야간근무의 고충을 모호하게 그려볼 수만 있었으나,

이 경험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보살핌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 꾸준한 사랑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마음 깊이 깨달았습니다.

받기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가까운 곳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히 여기고 본받겠습니다.

받기보다는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영광스럽게 대할 때 우리는 진리를 깨닫는 날을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

존 로빈스, 음식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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