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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뮤잉 기록

뮤잉(구강 근육 운동) 기록 : 셋째 달

by Ilhamijin 2021. 4. 22.

https://www.youtube.com/watch?v=3Xl6lPy1XYw

↑ 턱이 작은 사람(무턱)인 경우, 참고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는 뮤잉 관련 영상

 

<영상 내용 정리>

 

기도가 좁은 경우 → 비염을 앓는 경우가 많음

비염은 폐와 관련된 질환이므로, 어깨가 좁고 유전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산소탱크가 작은 경우

호흡기의 말단 부위인 코 부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눈과 코 사이가 좀 더 길어지게 되면서 턱이 뒤로 빠지면서 턱이 점점 작아집니다.

위턱이 점점 길어지면서 아래턱이 뒤로 빠졌다는 것인데, 이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세 중 하나가 뮤잉(혓바닥 자세 교정 운동)입니다.

 

상악의 성장을 막아주기 위해서 혓바닥으로 입천장 전체를 압박해 주는 것

상악의 성장을 막아주게 되면 하악이 뒤로 빠지는 현상을 어느 정도 막아주게 됩니다.

 

혓바닥을 입천장으로 누르면서 웃어주세요.

이렇게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웃어줌으로써 턱 끝에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턱인 환자들은 턱 끝에 있는 정중근이 굉장히 두꺼워져 있습니다.

근육이 턱을 밀어서 무턱에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목이 아플 때 스트레칭을 해 주듯이 웃으면 턱 끝 근육이 스트레칭이 됩니다.

 

나머지는, 턱 끝에 있는 피들이 다른 쪽으로 빠져나가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피를 광대 쪽으로 올려주는 것입니다.

웃게 되면 광대 쪽이 발달하게 됩니다.

아래쪽으로 가는 피들을 광대 쪽으로 올려주게 되어 횡적 성장을 유도하게 됩니다.

종적 성장이 되어 광대가 줄어둘고 상악이 길어지는 것을 반대 방향으로 웃어주면서 옆으로 길어지게...

 

혀를 눌러주면 어떤 효과가 있느냐...

턱 자체에 피를 많이 보내주게 됩니다.

혀에 힘을 준다는 것은 혀 쪽으로 피를 공급해 주는 것이므로

턱 쪽을 강하게 해주는 데 영향을 줍니다.

그러면서 상악의 성장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것이죠.

좀 더 턱 쪽을 발달시키고 싶다면 턱 부분에 피를 많이 보내주면 됩니다.

 

으~ 뮤잉을 한 상태에서 침을 삼키시면 좋습니다.

삼키시면 횡경근을 쓰게 됩니다.

턱 밑에 손바닥을 대고 으~ 한 상태에서

침을 삼키시면 횡경근이 굉장히 당깁니다.

근육을 쓴다는 것은 턱 쪽에 혈액을 공급해 준다는 것

턱 쪽에 혈액을 공급해 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턱을 좀 더 강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혀를 입천장에 댄 상태에서 침을 삼켜주게 되면

턱과 광대를 발달시켜주는 동시에 무턱에 스트레칭을 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턱이 강해지고, 턱 끝이 앞으로 나오고, 광대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혈액의 공급을 인위적으로 정해주어 성장의 흐름, 방향을 정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횡적인 성장을 유도해서

자라면서 건강한 방향으로 얼굴이 자라게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큰 변화는 없더라도 더 이상 안 좋은 방향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는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혀의 자세와 관련하여

얼굴의 턱 모양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꾸준히 혀 자세를 바르게 해 주면

이른 시기라면 혀 자세의 교정을 해주면 얼굴의 변화를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성인이라면 얼굴 변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3월 23일

새벽 2시 52분

혓바닥이 천장에 붙는 느낌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정확하게 묘사할 순 없지만 일부 근육이 단련이 된 듯하다.

 

뮤잉을 하기 전에는

거북목 & 힘이 없는 목 때문에

목을 꼿꼿이 세우는 것,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거의 불가능했다.

 

2달 뮤잉 결과,

물론 여전히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목 주변, 특히 턱 아래 근육)이 있으나 자세 잡기, 유지하기가 가능해졌다.

 

아직 완전히 체화시켜서 자동화된 상태는 아니지만

주의를 기울이고 긴장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

3월 24일

혓바닥-목 근육의 일부 개선만으로 이 정도의 통증 개선 효과가 있다니...

어깨, 등, 전반적인 근육 단련이 병행되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감이 들었다.

뮤잉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전체적인 자세 개선에도 본격적으로 힘써야겠다.

3월 25일

아침식사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

먹을 때, 고개를 음식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고개는 그대로 꼿꼿이 유지하되 음식을 입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이것은 내가 30년간 유지해온 습관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거의 매 식사마다 까먹는다.

 

꼭꼭 씹어 목 앞쪽 근육을 사용해 차근차근 삼키기 역시 하는 둥 마는 둥...

왜냐하면 이 움직임이 목 아래 근육, 정수리 쪽에 긴장과 불편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내가 늘 씹고 삼키던 습관 그대로... 얼굴 근육을 사용해 대충 삼킨다.

나에게 있어서는 이 방법이 딱히 노력을 요하지도 않고 편안하고, 쉽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해서 요구되는 운동을 실천하지 않고 있으므로

식사시간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못 얻고 있다.

 

하루에 적게는 1번에서 많게는 3번(식사시간 단련 운동), 이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알면서도 잘 안된다.

 

하지만 무리해서 했다가 아파서 단번에 그만두는 것보다는

내가 괜찮다고 여기는 속도와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은 큰 과제로 남겨두도록 하겠다.

3월 26일

새벽 5시

목 뒤쪽 근육이 점점 적응하듯 보인다.

뮤잉을 한 상태에서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리기, 늘여주기를 할 때 목주변 근육 떨림 현상이 개선됐다.

지금처럼만 계속한다면 차차 스트레칭의 범위를 좀 더 늘일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는 외출했다.

 

입 천장에 자극을 주는 하드 뮤잉 X

구호흡을 하지 않되, 혓바닥을 입 천장에 살짝 붙이는 기본 소프트 뮤잉자세를 유지했다.

 

아직은 하드 뮤잉을 실시하면 두통과 근육 통증을 수반하므로

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 했던 오늘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외출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하드뮤잉을 실시하는 것은 무리로 느껴진다.

 

집으로 돌아와서 야간 근무를 하는 동안엔

틈틈이 눈을 감고 입 천장과 혓바닥 감각에 의존해서

석션 홀딩(진공에 가까운 상태에서 입 천장에 압력을 가하며 천장에 혓바닥을 군일하게 붙이고 있는 것)을 유지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혓바닥을 천장에 붙일 때 오른쪽 혓바닥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음을 느껴왔는데...

아주 잠시나마 천장의 오른쪽에 공간이 더 확보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았고, 다시 돌아왔다.

 

찰나의 순간

혓바닥을 편안하게 입천장에 붙일 수 있었던 것이

일시적으로 천장에 공간이 확보되었기 때문인지, 혓바닥의 자세가 바뀐 것이었는지... 사실 정확히 모르겠다.

관찰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뮤잉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혓바닥이 천장에 균일하게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천장에 혓바닥을 붙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비대칭적/비균일적으로 힘을 주게 되면 비대칭 개선보다는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원하지 않은 부작용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교정치과와의 상담 및 도움 없이 혼자서 뮤잉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닥터뮤가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처럼 임의로 뮤잉을 실시하는 것이... 괜찮은 것일까?

 

나는 현재 상악에는 인비절라인을 유지 장치로 사용(수면 시),

하악에는 철으로 유지 장치를 붙여놓은 상태이다. (항시)

 

이 상태에서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한다고 해서... 입속에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두렵다.

우선 자료들을 좀 더 살펴봐야겠다.

 

 

3월 27일

혓바닥의 1/3 뒷부분에 집중해서 천장에 붙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드디어 조금 더 잘 와닿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련을 통해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는 확신이 든다.

 

뮤잉이 편해졌고, 작지만 압력과 자극을 얼굴 중앙부에 전달시킬 수 있게 됐다.

집중해서 뮤잉을 하고 나면 턱 중앙 아래쪽, 턱과 목이 연결되는 부분이 매우 뻑뻑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턱을 아래로 당긴 상태에서(CHIN TUCKED) 뮤잉을 하니

공기가 지나갈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인지

혓바닥 뒷부분까지 입천장에 붙일 때면 호흡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호흡 곤란이 오지 않도록 자세를 몇 초 동안만 유지하고, 쉬고, 유지하고 쉬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천장에 충분한 압력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침을 삼켰다. ​

턱의 각도에 따라 침을 삼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3월 28일

얼굴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턱 아래 근육에 집중해서 침 삼키기를 계속했는데

왼쪽 아래턱에 강한 자극이 느껴졌다.

 

혓바닥을 이용해

위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이 왔었지만

위+앞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었다.

 

오늘은 위+앞 방향으로 동시에 힘을 가하는 게 어떤 것인지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천장의 오른쪽에 혓바닥이 편히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느끼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믿으려고 한다.

 

 

3월 29일

문득,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뮤잉을 시작한 이유는 구호흡 고치기, 비대칭 개선과 같은 것이었다.

구호흡이라는 나쁜 습관은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이 되었지만

그에 반해 얼굴 비대칭 개선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시간이 지난 후 만족할 만큼 개선이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이다.

 

잘 해오다가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변화는

내적인 변화(건강/습관)보다는 외적인 변화(얼굴 비대칭 개선) 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둘은 불가분의 관계)

 

정말 원하고 바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심술이 난 것이다.

 

장기적으로, 습관 개선 프로젝트로 접근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 보였지만

실상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면서 나 혼자 계속해서 실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지금은...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하고, 고쳐보기로 결심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더라도... 집중해서 뮤잉을 해보겠다.

긴 여정이 될 거라는 것을 기억하자.

 

Knowing that it is a long way to go

 

3월 30일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예전보다 훨씬 사용하기가 쉬워졌다.

이 사이사이 조금씩 여유 공간이 확보됐다.

 

얼굴 근육 사용이 바뀌어서 그런지

기존에는 활짝 웃을 때 윗잇몸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활짝 웃어도 윗잇몸이 예전과 같이 잘 안 보인다.

정말 미세해서.. 나만 알 수 있는 변화

 

3월 31일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야 뮤잉에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할 수 있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은 체력이 개똥같아서

하다가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체력 개선이 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이 불편함을 무릅쓰려는 태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된다.

 

4월 1일

오후 6시경

침대에 누워서 뮤잉을 하던 도중

(인비절라인: 교정 유지 장치 없이)

턱에 엄청나게 뻑적지근한 느낌이 들면서 살짝 소리가 났다.

그 소리의 출처가 치아인지... 턱뼈 또는 다른 부위의 뼈인지, 착음 현상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이 소리가 난 뒤 오른쪽 상악에 꼭 사랑니/어금니를 뽑은 것처럼

아주 뻐근했다. 빈 공간이 생긴 것처럼 느껴졌다.

 

원래는 혓바닥을 천장에 붙이려고 하면

오른쪽 상악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혓바닥을 구겨 넣는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 이 현상 후에는 이 비좁음이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된 것처럼 느껴졌다.

 

천장에 혓바닥을 잘 펴고 골고루 힘을 주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근데 이 현상이 영속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까지는

혓바닥이 이렇게 골고루 잘 펼쳐져 균일하게 힘을 줬던 경험이 있지 않아서

혀를 컨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공간이 확보된 곳에 뻐근함&먹먹함, 피가 엄청 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균일하게 안정적으로 얼굴 중앙부에 힘을 가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혓바닥에 힘을 줘 천장을 잘 받치려고 해도

천장이 계속해서 저항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자세 유지가 거의 불가능했다.

 

뻑적지근한 느낌이 시작된 이래로

1-2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다.

왼쪽 상악에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뮤잉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고

가만히 있어도 아파서 타이레놀을 한 알 먹었다.

가감 없이... 정말 어금니를 뽑고 마취가 풀린듯한... 통증이었다.

 

얼마 동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하드 뮤잉을 하지 않고, 구호흡을 방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 뮤잉만 유지하며 경과를 지켜봐야겠다.

4월 2일

어제 뮤잉을 하다가 맞닥뜨린 통증이 가시질 않아서

타이레놀 첫알을 먹은 뒤 5시간 만에 한 알을 더 먹고 잠을 청했다.

 

혓바닥이 천장에 닿아 정말 아팠는데

인비절라인을 끼니 조금은 통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

 

낮에 잠에서 깬 뒤 타이레놀 한 알을 더 먹고 다시 잠에 청했다.

하루 종일 잤다.

 

4월 3일

어제 하루 종일 잠을 청한 뒤

일어나니 극심한 통증은 어느 정도 가셨다.

 

하지만 혓바늘이 이곳저곳에 났다.

 

엎친 데 덮친 격

 

삼키는 것, 하드 뮤잉은 실천하지 않았고

코로 호흡하는 것, 입천장에 혓바닥을 살짝 갖다 대는 정도로만 유지했다.

(혓바닥의 앞부분만 유지, 뒷부분은 신경 쓰지 않음)

 

 

4월 4일

오전 10시 40분경

 

침 삼키기는 하지 않고, 입 천장과 상악에 집중해서 뮤잉을 하고 있었는데

턱(귀밑)에서 소리가 나더니 턱이 새로이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왼쪽 턱은 귀밑 턱 윤곽이 두드러진 편, 오른쪽 턱은 귀밑 턱 윤곽이 두드러진 편이 아닌데, 오른쪽 귀밑 턱에 이전과는 다른 윤곽이 나타났다.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꾸준히 계속해서 뮤잉을 한다면 이 상태 유지가 가능할까?

 

4월 5일

근무를 하는 동안에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 앉아있다.

현재, 앉아있는 자세 - 뮤잉 자동화가 어느 정도 된 편이기 때문에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 자세를 잘 유지했다.

 

하지만 퇴근 후, 서있는 자세, 누워있는 자세로 있을 때면 뮤잉 실천&유지가 잘 안된다.

혓바닥뿐만 아니라 몸이 자꾸만 편한 자세만 찾으려고 함을 느낀다.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려는 모습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I need consistent power to counter it back.

4월 6일

아침 출근 후

 

뮤잉 자세 유지 + 연속적으로 침 삼키기를 통해 석션 홀딩 상태를 유지했는데

뮤잉을 실천한 이래로

가장 강한 압력이 얼굴 중안부에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작했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로, 혓바닥의 앞쪽 일부분이 아니라, 뒤까지 훨씬 더 넓은 면적에 힘이 들어감)

 

*석션 홀딩(진공에 가까운 상태에서 입 천장에 압력을 가하며 천장에 혓바닥을 군일하게 붙이고 있는 것)

 

4월 7일

쉬는 날

 

부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재료 손질 및 요리를 하느라 고개를 정면이 아닌 아래쪽을 향한 채 많은 시간을 보냈다.

뮤잉 실천 잘 안됨

4월 8일

쉬는 날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러므로 하드 뮤잉을 실천하지는 않았고, 코호흡 유지에만 그쳤다.

 

닥터뮤가 제안하고 있는 식사 시간 훈련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식사 습관과 너무 이질감이 있어서 실천하는데 정말 어려움을 느낀다.

자연스럽게 이 훈련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반복과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 방법으로 식사를 하려면

내 모습이 너무 불편해 보이고 부자연스러워서

타인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아직 실천하지 못하겠다.

 

4월 9일

젤리처럼 흘러내리는 자세로, 허리에 힘을 주지 않은 나쁜 자세로 앉아서 일했다.

앉아서 일을 하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뮤잉을 생각하지도 않고, 실천하지도 않았다.

이런 날도 있다.

뮤잉 권태기

4월 10일

혓바닥 뒤쪽 1/3 부분에 집중해서 뮤잉을 했는데

목구멍과 가까운 쪽을 통해 입천장-얼굴 중안부에 향해지는 압력이 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아주 단기간만 자세를 유지했다.

 

그 외에는 아주 좋지 않은 자세로 일을 했고, 뮤잉도 실천하지 않았다.

뮤잉 권태기

4월 11일

뮤잉 권태기 중

친구 네에서 수영을 할 기회가 있었다.

호흡이 훨씬 편해졌고, 목 자세가 개선되어 편안함을 느꼈다.

 

뮤잉을 통해 얻은 효과를 겪고 나니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말짱 도루묵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해보자.

 

 

4월 12일

열과 성을 다해 뮤잉을 하던 마음가짐과 태도에 변화가 있었던 나날들이 계속됐다.

(뮤잉 권태기)

 

특히 지난 일주일간의 기록을 살펴보자니...

코호흡을 제외하고는 뮤잉에 무관심, 실천을 하지 않고 지냈다.

마음과 태도에 재정비가 필요하다.

 

뮤잉을 하며 느낀 즐거움을 기억하며...

그러니 계속해서 뮤잉을 해야겠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

 

4월 13일-21일

마음먹은 것과는 달리...

뮤잉을 실천하는 것, 일기 작성 모두 지키지 않음

 

4월 22일

스스로 부끄러운 상태에서

뮤잉 실천 세번째 달을 맞이하게 됐다.

다음 달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꾸준히 잘 해 나가는 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뮤잉을 권장하거나 광고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실천하는 것은 오롯이 개인의 선택이며 그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의 몫입니다. 충분한 조사 후 신중하게 결정 내리시길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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