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명상24 감사 일기 029 오늘은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After Hours를 들으며 일기를 작성합니다. 1969년 발표된 곡인데 오늘 나온 노래라 해도 무색한... 시간을 뛰어넘은 노래입니다. "어두울 땐 모두가 괜찮아 보여." 이 노래의 가사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All the people look well in the dark." https://www.youtube.com/watch?v=fND_Y6OgsDs 1. 한동안 잘 써오던 감사일기와 블로그를 이번 주말 동안은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감사합니다. 원인을 콕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주말 동안 저기압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생산적인 활동은 물론, 감사일기와 블로그 새 글 작성하기를 멈췄습니다. 꾸준히 쓰기로.. 2021. 6. 14. 감사 일기 028 오늘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찬찬을 들으며 일기를 작성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5cELP06Mik&list=PLxPcAoBMFIqxLJNP9wrxy8HBmT-rqSU8I&index=1 이 앨범은 여러 기억과 감정을 불러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가던 자그마한 맥줏집에서의 여름밤 음악과 시를 좋아하는 친구와의 대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금전적으로는 가장 결핍했던 시간 그 시간을 접어 두기로 마음먹으면서 이 LP 앨범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긴 날 다큐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찾았던 영화관 늦은 밤 영화관에서 친구들과의 번개 뛰는 가슴으로 영화관을 나오던 순간 1. 어제 목표로 세운 동영상 올리기를 완수하고 잠에 들었.. 2021. 6. 11. 감사 일기 012 1. 저 혼자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장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내 삶은 현실의 조건 때문에 위축되어 있다. 나를 얽매는 제약을 좀 해결해보려고 하면 어느새 같은 종류의 새로운 제약이 나를 꽁꽁 결박해버리는 상태다. 마치 나에게 적의를 가진 어떤 유령이 모든 사물을 다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나는 내 목을 조르는 누군가의 손아귀를 목덜미에서 힘겹게 떼어낸다. 그런데 방금 다른 이의 손을 내 목에서 떼어낸 내 손이, 그 해방의 몸짓과 동시에, 내 목에 밧줄을 걸어버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밧줄을 벗겨낸다. 그리고 내 손으로 내 목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나를 교살한다.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사진 출처 : https://exploringyourmind.com.. 2021. 5. 25. 감사 일기 011 1. 니샤(Nisha) 가 던진 질문에 감사합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감사합니다. 오늘 근무 중 웰빙(웰니스) 트레이닝이 있었습니다. 트레이닝 진행자는 니샤였습니다. 니샤가 트레이닝 참여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30초 내에 네가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봐. 30초 동안 너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봐. 30초 내에 너에게 영감을 준 사람에 대해 말해봐. 대답을 하나 둘 적어내려가던 도중이었습니다. 그중 마주한 의외의 대답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30초 내에 너에게 영감을 준 사람에 대해 말해봐. "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다양한 순간에 내가 보여준 나의 모습, 태도가 나에게 가장 영감을 준다.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스스.. 2021. 5. 25.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