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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감사 일기

감사 일기 055

by Ilhamijin 2021. 8. 13.

"우린 영웅이 될 수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YLp2cW7ICCU&list=RDMM&index=9

 

We can be heroes

We can be heroes

We can be heroes

1. 오늘 상담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1:1 상담 세션을 이용했습니다.

로즐리와 상담을 했습니다.

로즐리와 상담을 신청한 이유는

로즐리가 세션에서 배경음악으로 데이빗 보위의 곡을 선곡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영웅이 될 수 있어" 제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상담을 통해서

최근 이런저런 상황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고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었습니다.

눈앞에 가지런히 진열된 저의 묵은 생각과 감정을 확인했고

로즐리가 던지는 질문과 제안은 이를 이리저리 뒤집고 환기시킬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며

문장을 만들어 내는 중간중간 쉼이 필요함을 관찰했습니다.

사용하기에 마땅한 단어가 쉬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부족함을 느끼게 해준, 긴장감을 가져다준 이 세션에 감사합니다.

2. 오늘은 실내 자전거를 20분 탔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16분, 오늘은 20분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는, 운동을 오래 쉬어온 제겐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어제는 16분 자전거를 타고난 뒤 너무 어지러워 누워야 했습니다.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가서도 어지러움이 멈추지 않아 바닥에 한참 앉아있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고 20분 타기를 완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이사 와서 처음으로 개미를 조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개미

 

이 집으로 이사 온 후에 개미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조우했음에 감사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첫 만남이었는데

관찰되는 개미의 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빠르게 부엌을 점령하는 모습이 꽤나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잠깐 얼어붙었습니다.

친구가 걱정하며 전화를 주었습니다.

친구의 조언에 따라 개미잡는 약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친구의 걱정에 감사합니다.

집 밖을 나서지 않을 수 없도록

부엌을 점령한 개미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바깥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충격 요법으로 인해 부엌을 달리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자극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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