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근무 시간 변동, MCO(이동 통제 명령)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내 컨트롤 밖에 있는 것은 내려놓고,
내 컨트롤 안에 있는 것은 하나씩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식단 개선과 일정한 식사시간 유지하기!
기름진 음식,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고
아래와 같은 식사 시간 및 식단을 따르는 중이다.
아침식사 7시-7시 반
점심 식사 12시
저녁식사 5시
보통
아침은 미지근한 물 한 잔 → 따뜻한 물 한 잔에 사과식초 한 스푼 넣은 것
사과 1개/견과류+요구르트/통밀 식빵 1쪽 + 꿀 중 선택해서 먹는다.
점심은 자유식 ( 채소를 더한 밥 or 파스타 )
저녁은 청혈 주스를 먹는다.
물론 예외 없이, 매우 철저하게 이렇게 먹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 들어 유래 없이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서
깨끗하게 먹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청혈 주스는
한 TV 건강 방송의 패널인 선재광 한의사를 통해 알려져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몇 년 전 정기 건강검진 결과
엄마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 수치보다 조금 높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때 식단 관리를 위해
보름-한 달 정도 아침에 밥 대신 청혈 주스를 드셨다.
당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를 보셨고
이후로 세 달에 한 번씩은 아침에 청혈 주스를 드시고 계신다.
나도 엄마를 통해 배운 레시피!
청혈 주스는 5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당근(200g)
사과(100g)
귤(50g)
양파(10g)
생강(10g)
이 다섯 가지 재료를 깨끗이 씻어 손질한 뒤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면 끝, 간단하다.
위장이 약한 경우,
양파와 생강 양을 조절하면 된다.
청혈 주스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1)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음
2) 장 기능 활성화 (원활한 배변 활동)
3) 양파와 생강이 지방 분해를 도와 피를 깨끗이 하는데 효과적
5가지 재료만 넣고
따로 물을 더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이 많고 잘 갈리는 오렌지를 가장 먼저 갈아준다.
오렌지-사과-당근-양파+생강 순
개인적으로
레시피를 따라 정확히 계량해서 만들어 먹지는 않고...
대충 당근 1개, 사과 작은 것 1개, 오렌지 1개, 양파/생강 엄지손가락만큼 을 기준으로 삼아 만든다.
당근이 지용성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흡수를 돕기 위해 약간의 올리브유를 첨가한 뒤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사용)
오일을 넣지 않고 먹을 때보다
확실히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처음엔 생강, 양파 향이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재료 본연의 맛에 적응하게 되면 괜찮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
<제조 시 유의사항>
밝은 색의 주방용품 사용 시
생강, 당근으로부터 물듬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유의사항>
참고로 평소에 청혈 주스를 먹지 않다가 먹기 시작하면
위장에서 평소와 다른 반응이 올 수 있습니다.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우선 섭취를 멈추고
주스에 넣는 생강과 양파의 양을 줄여본다든지
생강과 양파를 대신할 재료를 찾는다든지
아침에 섭취하는 대신 오후에 섭취한다든지
여러 시도를 통해
자신과 맞는 섭취 방법을 찾기를 권유 드립니다.
위의 레시피를 고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과, 비트, 당근을 이용한 ABC 주스와 같이
피를 맑게 하는 다양한 주스 레시피가 존재합니다.
본인의 입과 몸에 잘 맞는
맛있는 주스 레시피를 꼭 찾으시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세요!
평온의 기도문을 끝으로 이만 글을 줄입니다.
God, give us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that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평온의 기도, 라인홀트 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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