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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감사 일기

감사 일기 025

by Ilhamijin 2021. 6. 8.

자연 속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소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6QTdvbu0uI&t=1575s

 

 

1.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습니다. 속상합니다. 하지만 건강 적신호에 감사합니다.

근무 시간 변경 이후로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인지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먹기, 숙면 취하기, 혈액순환에 신경 쓰기 등

노력 중이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속상합니다.

하지만 이에 감사합니다.

이 적신호를 발판 삼아

내 몸에 더 귀 기울이고 관심 가지고 배우겠습니다.

건강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주는 대로 돌려준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유지해온

오랜 습관들을 되돌아보고

변화를 불러오고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회에 감사합니다.

2. 예전과 비교했을 때 앉아서 일기를 쓰고 발행하기까지 짧은 시간이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이 25번째 감사 일기입니다.

처음 감사 일기 쓰기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일기를 쓰고, 발행하기까지 짧은 시간이 걸립니다.

게으름과 권태를 이겨낸 24번의 시도에 감사합니다.

반복의 문제, 시간의 문제라는 것이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획일화된 경험은 스스로를 오해하게 하고

경험은 스스로를 이해하게 한다.

이 25번의 경험은

"나는 쓰지 못한다."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에 대한 오해를

조금은 걷어내주었습니다.

또 어떤 다른 오해들이

저를 가리고 있을까요?

어떤 경험을 쌓아가야

이 오해들을 걷어낼 수 있을까요?

걷어내기 과정을 계속하겠습니다.

핑계대기를 멈추고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꽉 닫혀 열리지 않던 필터 뚜껑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몇 주간 열리지 않는 샤워 필터 뚜껑과 싸워왔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필사적으로 시도했는데 열 수 없었습니다.

손바닥, 손가락에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손목과 팔 근육에는 아직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에 집중하지 않고 무작정 열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가끔 이렇게 생각 회로가 끊어진 듯 비이성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리고 미련하게 행동합니다.

이 도구 하나면 아주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습니다.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감정에 휘둘려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진 않은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관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갗이 벗겨져 남은 상처가 아직 회복 중입니다.

회복, 치유되는 모습을 지켜볼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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