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장소

리뷰(호텔)-이대역/신촌역-H Avenue/H 에비뉴/에이치에비뉴

by Ilhamijin 2020. 9. 24.

 

 

비자 발급 관련해 대사관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지난주 6박 7일 동안 이대/신촌 주변에 위치한 H 에비뉴 호텔에서 묵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비자 발급 관련 숙박 지원비가 6만 원 내외였기 때문에 해당 금액 기준으로 아래 조건을 우선순위로 두고 찾아봤다.

 

1)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것

2) 대사관까지 이동거리가 30분 내외일 것

3) 노트북 사용, 공부하기 좋은 책상이 있을 것

 

이대역 6번 출구에서 100M 직진 또는 신촌역 5번 출구에서 150M 직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촌 포스빌 옆에 위치한 건물로 아래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한 건물

 

 

 

 

 

나의 경우, 호텔스 닷컴을 이용해

2020년 9월 17일 - 9월 23일, 총 6박 7일 일정으로 스탠다드 더블룸을 286,625원에 예약했다.

 

날짜(요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긴 한데, 보통 약 4만 원-6만 원에서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예약 날짜, 이용 플랫폼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유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정오(12시)

나는 대사관 업무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체크인 시간인 3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에 있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잠깐 기다렸고, 1205호로 방 배정받았다.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는 총 2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보이는 복도 모습, 문과 문 사이의 간격이 꽤 좁은 편이다.

( 방음에 대해 매우 예민한 편이라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잘 지냈다.)

 

 

 

 

방 안으로 들어오면 카드 키 꽂는 곳, 조명 스위치, 에어컨 리모컨 등이 보인다.

방의 밝기를 조광기로 상세히 조절 가능하게 돼 있어 좋았다. 밤에도 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은은하게 켜두고 잤다.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따로 신발을 놓는 곳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놀랐다.

 

입구 쪽에 바로 옷걸이, 금고와 미니 냉장고가 있다.

매일 생수 두 통이 제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공하는 음료/미니바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된 옷걸이는 2개였는데, 6박 7일 일정으로 걸어둬야 할 셔츠와 재킷이 많아 프론트에 옷걸이를 추가로 요청해서 사용했다.

 

 

 

 

 

 

욕실은 콤팩트한 사이즈이고, 기본적으로 칫솔, 치약, 비누, 바디 샤워, 샴푸, 컨디셔너는 제공되고 있었다.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으나, 샤워기 옆 파티션이 짧은 편이라 충분히 막아주지 않아서 샤워를 하고 나면 욕실 전체가 젖었다.

그래서 샤워 후에는 항상 조명 스위치 아래 위치한 환풍기 버튼을 켜두고, 물기를 말려두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라 조심하느라, 업무 보러 외출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간을 방 안 책상에서 보냈다.

 

객실 층고가 꽤 높은 편이고, 책상 바로 앞 창문을 통해 아래로는 긴 도로, 위로는 푸른 하늘이 보여서 답답한 느낌이 덜 했다.

 

매일 오후 3시 반쯤이 해당 객실 청소 시간이었는데

매번 깨끗하게 침구류 교체 및 청소를 해 주셔서 침구 컨디션은 깨끗하고 뽀송하게 유지됐고, 전체적으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책상 바로 위에 사용 가능한 220V 전기 콘센트, USB 연결 포트, 드라이기, 차와 커피를 위한 전기 포트, 머그가 있어서 편리했다.

따로 제공되는 차, 커피는 없었지만 주변에 이마트, 편의점, 마트 등 가까운 편의시설이 많았고, 나는 커피를 구매해 두고 마셨다.

 

바디 로션, 스킨, 로션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손목에 테스트해보니 제형이 묽은 편이 아니고, 조금 꾸덕한 편이라 많이 문질러야 흡수가 됐다.

내 피부 타입과는 맞지 않아서 나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크게 제품의 제형이나 향에 민감하지 않은 이용객이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을 통해 바라본 모습으로 청량한 느낌의 가을 하늘, 넓은 도로가 보여서 답답하지 않았다.

 

창문을 열어두니 큰 도로 주변이라 출퇴근 시간에는 차 소리가 많이 들렸다.

잘 때는 수면시간에 방해되지 않게, 소음에 예민하다면 창문을 닫고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창문을 열어두고 잠들었다가 여러 번 깼다.

 

 

 

사진 출처 : http://www.h-avenue.com/branch4

 

 

 

숙박 예약 시,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 쿠폰이다.

호텔스닷컴을 이용해서 예약한 상품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는데,

만일 조식 쿠폰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숙박 상품 구매 시에는, 프론트에서 5천 원을 별도로 지불하면 구매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메뉴는 위 사진과 같다.

(식빵, 와플 기계로 바로 구워먹는 와플, 버터, 잼, 샐러드, 치즈, 햄, 과일, 스크램블 에그, 볶음밥, 씨리얼, 우유, 주스, 커피 등)

 

나는 바로 구워 따뜻한 와플에 버터, 잼을 바르고 치즈와 햄을 넣어 간편하게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커피와 먹었다.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침에 따로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이 좋았다.

커피는 드립 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였는데, 생각보다 향이 진하고 맛있어서 잘 마셨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기 때문에, 조식 서비스는 제공하되 따로 라운지 운영은 하지 않았다.

 

 

 

 

 

급하게 검색 후 방문하게 된 호텔이었는데,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번 방문 목적에는 잘 맞는 곳이었다.

 

직원분들 모두 문의나 요청에 대해 친절하고 빠르게 도와주셔서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다.

 

이대/신촌 근처에서 나와 비슷한 금액 기준, 우선순위를 가지고 머물 곳을 찾는 이에게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이용 후기로, 광고가 아님을 밝힌다.*

 

 

 

댓글